해외여행에 빠질 수 없는 것이 그 나라의 즐길 거리 미리 알고 가기일것이다.
보라카이 역시 그 나라만의 즐길 거리가 있을까??
적어도 난 그런 기대 같은 건 하지 않고 그냥 무작정 떠났던 거 같다.
필리핀... 그것도 아주아주 조그마한 보라카이... 이곳에 과연 다른 곳과 다른 즐길 거리가 뭐가 있을까?
게다가 들어가는 건 왜 이렇게 힘든지... 부산에서 떠나면서 밤 8시 정도의 비행기로 떠났는데, 공항의 대기... 비행기의 피곤함.. 도착 후 습한 날씨... 모기... 이상한 냄새... 차를 타고 1시간 30분의 이동거리... 그 새벽에 다시 배를 타고... 넘어가서 트라이시클... 휴~ 가는 것만 해도 이건... 여행이 아니라 고행이라는 얘기가 그냥 나오는 보라카이...
가는 동안 힘들어서 지쳐갈 즘 누군가의 한마디 " 보라카이는 들어갈 때는 두 번 다시 오고 싶지 않다고 생각하다가 떠날 때는 꼭 다시 오리라 마음먹게 될 거야..."
그때까지만 해도 이건 뭔 X 소리...라고 생각했었지만... 웬걸.. 나올 때 내 입에서 나온 말.." 꼭 가까운 지인들과 다시 와야지.."
이렇게 마음을 먹게 된 계기는 첫날의 아침이었다.
도착을 한 시간이 보라카이 시간으로 새벽 2시 30분.. 우리나라 시간으로는 새벽 4시가 넘은 시간... 지칠 대로 지쳐서 쓰러져 잤는데... 엥? 아침 7시에 눈이 딱!!! 그것도 피곤하지도 않다??
원인이 뭘까 생각한 결과.... 공기였다.
솔직히 보라카이는 낮에 돌아다니는 오토바이, 트라이시클, 자동차 등 많은 매연을 뿜는 이동 수단들과, 공사하는 곳들이 많아서 먼지들이 아주아주 많은 듯... 보인다.
하지만 이것도 낮에 잠시일 뿐.. 잠을 자고 나면 우리나라에서 느껴보지 못한 상쾌한 느낌을 가지게 해준다.
이건 나뿐 아니라 대부분의 사람들이 공통되게 느낀 점이라 우린 하나같이 밤의 공기라고만 생각했다.
어쨌든 다음날 오전 우리가 묶었던 숙소 밖으로 보이는 시골 풍경의 마을과 많은 나무, 바다들이 눈과 마음을 상쾌하게 만들어 주었다.
아~ 좋구나라고 생각하고 하루 종일 더위와 씨름하고 있을 때, 아무것도 아닌 것 중 하나인 세일링보트를 타게 되었다.
여기서 팁! 세일링 보트는 무동력 배로 바람만을 가지고 운행을 하는 배다.
다른 나라에서 세일링보트는 지루했을지... 더웠을지... 심심했을지 모르겠다.
하지만 해 질 녘 아름다운 석양을 바다 위에서 바라보는 보라카이의 세일링보트는... 그 어떤 액티비티 한 수상스포츠보다... 즐거운 술자리.. 떠들썩한 파티장보다 훨씬 많은 울림을 주는 그런 것이었다.
꼭! 꼭!! 보라카이를 간다면 5시가량 시간이 되었을 때 세일링보트를 타라.
남녀노소 누구든 그 시간 세일링보트는 인생에서 둘도 없는 추억을 만들어 줄 것이다.
내가 꼭 보라카이를 다시 오리라 하고 마음먹은 대표적인 것이 바로 이 세일링 보트였다.
또한 보라카이는 수상 액티비티가 아주 활성화되어 있는데... 필자는 참고로 해외여행을 동남아 위주로 조금 다녀본 편에 속한다.
보라카이. 푸껫. 세부. 방콕. 파타야. 다낭. 일본. 등 여러 곳을 다녀봤지만, 보라카이만큼 수상 액티비티가 여유 있게 즐길 수 있었던 적은 없었다.
심지어 페러세일링을 하면 다른 곳에 10분~15분이었던 게, 여기선 섬 반바퀴를 뜬 상태로 돌아다닌다... ㅡ.ㅡ;; 올라가다 토하고 자다 내려온 사람도 본 적이 있다.... ㅡ.ㅡ;;;
가격 역시 매우 매우 저렴하게 할 수 있다.
필자의 경우는 패키지로도 이용해본 적이 있고, 그곳의 일명 삐끼?를 통해서 이용해 본적도 있는데 가격은 거의 8~10배 정도 차이가 난다.
어느 정도 자신 있다면 그냥 현지에서 이용하는 것도 부담 없이 괜찮긴 하다.
어쨌든 호핑/패러세일링/세일링보트/스킨스쿠버 등 수상 액티비티는 다른 나라를 다녀봤던 분들이라면 비교하면서 해보아도 절대 후회하지 않을 것이다.
또 한 가지 보라카이에서 주변으로 가는 여러 가지 섬 투어 들 중 "아리엘"이라는 곳을 추천한다.
여긴 어지간한 패키지나 자유여행인들도 잘 모르는듯하던데..
아리엘 하우스라는 곳에서 당일 예약을 하고 바로 가게 되는데, 위치는 스테이션 1 쪽에 위치하고 있다.
보통 트라이시클을 타면 기본요금? 정도에 갈 수 있으니 부담 없이 타고 가자.
아리엘의 경우 1인단 100 달라 정도의 이용요금을 받는데 여기엔 섬까지 왔다 갔다의 이동비와 섬에서 먹는 먹거리 섬에서 즐기는 수상놀이 절벽 다이빙 등 하루를 통으로 놀 수 있다고 생각해도 된다.
패키지로 온다면 여기를 가는 일은 거의 없을 것이나 하루 정도 시간을 뺄 수 있다면 한번 다녀오는 것도 괜찮은 추억이 될듯하다.
또 한 가지 보라카이의 추억 중 빠질 수 없는 게 마사지였다.
마사지는 어느 나라든 있지만 약간씩 다른 느낌인데... 보라카이의 마사지는 아주 다양하게 많이 있다.
필자는 스톤 마사지. 허니 마사지. 오일 마사지. 정도를 받아봤는데..
가장 마음에 들었던 건 오일 마사지였던 거 같다.
너무 아프지도 않고 받을 때마다 시원한 그 느낌은... 으흠... 1일 2마사지를 실행에 옮기는 마사지 투어라고 해도 될 정도였다.
마사지는 꼭 여행회사에서 추천하는 곳이 아니라도 매우 매우 매우 매우 많으니 어느 곳을 들어가도 평타는 칠 것이다.
하지만 몇몇 곳 특별히 추천하는 곳도 있지만... 여긴 홍보하는 곳이 아니니 꼭 궁금한 분들은 따로 질문 주시길 바란다.
디몰 근처의 웬만한 마사지숍은 다 들어가 본 거 같다.
요기서 팁!! 마사지숍이 숙소 근처일 경우 숙소로 출장마사지도 가능하다.
가서 잘 얘기해보라 ^^;;;
아! 한가지 주의사항.
보라카이는 어디서나 해변이 가까워서 해변에서 많은 일들을 하는데.. 절대 조심해야 할 것이 해변에서 담배를 피우면 안 된다.
해변을 앞에 두고 조그마한 길이 있을 것이다.
해변 쪽 편에 서서는 담배를 피우면 벌금을 낸다. 꼭 반대편으로 붙어서 흡연을 하길 바란다.
보라카이는 사복경찰이 많으므로 언제나 당신을 지켜보고 있다.
000
보통 밤이 되면 해변에서 여러 가지로 즐기곤 하는데 그중 해변에 있는 클럽에 많이들 가게 된다.
클럽이라고 해봐야 펍 같은 느낌의 너도나도 즐기는 그런 곳에 너무 어리지만 않으면 누구든 어떤 복장이든 출입이 가능하다.
들어갈 때 조금의 입장료가 있고 들어가선 맥주 한 병만 시켜도 언제 까지든 놀 수 있다.
단 너무 술을 좋아하는 분들이나 주사가 심한 사람들이라면 조절을 하는 게 좋을 순 있다.
여기의 가드들은 가끔 총기도 있다고 하니 조심해서 나쁠 건 없다.
그리고 팁!! 여기에 가서 놀 경우 무조건 웨이터든 옆의 가드에게 팁을 줘라.
이곳의 클럽은 중국인들이 70% 한국인이 25%이다.
이상한 호기를 부리는 사람들이 좀 있는 편이며 만에 하나 무슨 사소한 마찰이라도 있을 시에 가드들이 해결해 주게 되는데, 이때 무조건 팁을 많이 준 쪽의 편을 들어주니 무조건 들어가서 가드들은 팁을 줘라 ㅎㅎ
그곳에서 노는 동안은 무조건적인 안전이 책임져질 것이다.
별거 아닐 순 있겠지만 그래도 가서 즐겁게 놀 때는 이런저런 안전장치 걸어놓고 생각 안 하고 즐길 수 있으면 더 좋은 거니까~
오늘은 여기까지만 하고 다음은 따로 질문 온 내용들을 말해볼까 한다.
그럼 궁금하거나 더 알고 싶은 내용이 있다면 댓글 바라며 이만 뿅~
오늘도 여기까지 아빠는 곰 ...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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